KBS대구총국은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과 관련, 22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60분간 기획 특집 ‘대구지하철 참사’를 방송한다. KBS는 이날 지하철 사고 현장인 중앙로역에서 중계차를 통해 당시 처참했던 상황과 시민들의 인터뷰를 담아낸다.

또 사고가 난 중앙로역을 중심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리는 국화꽃 헌화 행렬과 애도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생생하게 전한다.

이어 인명피해 규모와 사고를 키웠던 원인, 탈출의 어려움 등 대구 지하철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어 본다.

특히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풀려지지 않는 의혹을 현장 목격자들과 수사, 지하철 전문가 등을 통해 진단해 본다.

그리고 화재 전문가를 통해 대구지하철의 소방 시스템과 방제 능력 등 대구지하철의 소방관련 문제점을 알아본다.

또 시민회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대구시를 비롯한 정부 등의 향후 대책에 대한 유가족들의 소리를 듣는다.

마지막으로 대구지하철사고와 관련해 졸지에 가족을 잃은 가슴 아픈 사연들을 소개, 이번 참사의 아픔을 안방으로 전달한다.

또한 이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의 정비와 관련 기관들의 안전불감증 진단 등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KBS대구총국은 이에 앞서 21일 오전 8시30분 기획특집으로 대구지하철참사 1부를 방송했다.

나호룡기자 nhy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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