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버섯 주산지인 경주시는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올해 6억원을 들여 낡은 버섯재배사 60여동을 개∙보수하기로 했다. 경주시 건천읍 일대 250여 농가는 25ha 규모로 양송이를 비롯해 표고, 신령(아가리쿠스), 상왕,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 연간 3천500여t을 생산, 전국 각지로 팔고 있다.

특히 이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송이버섯은 전국 생산량의 15%, 도내 생산량의90%를 차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산으로 30여년간 재배한 기술적 노하우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의 버섯은 청정지역인 단석산 맑은 물과 환경공해가 없는 지역으로 기상적 조화를 이뤄 독특한 향과 함께 육류를 비릇한 어느 음식과도 쉽게 어우러져 도시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버섯단지 특산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2억원을 들여 각종 시범사업과 새기술 보급에 주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송원호기자 songw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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