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영화 투자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이 27일 KBS를 통해 1억원의 성금을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에게 기탁했다.

3월초 영화 ‘실미도’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강 감독은 촬영현장인 강원도 오대산으로 떠나기 전에 KBS에 들러 “대구 참사와 같은 불행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먼저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O… 대구지하철 참사 부상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증도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26일 (주)신세계(E마트) 정재은 명예회장과 직원들이 헌혈증서 869매를 사고대책본부에 전달했으며, 같은날 전남 장성군 박상열씨와 부산 신곡중학교 이만수 교사도 각각 5매와 9매의 헌혈증서를 전해왔다. 따라서 이날까지 사고대책본부에 전달된 헌혈증서는 모두 918매로 늘었다.



○…2002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가 27일 대구지하철 참사성금으로 3천만원을 냈다. 문동후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사고대책본부를 방문, 임직원이 모금한 3천만원을 전달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구한의사회는 27일 하루동안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사망자.실종자 유가족을 상대로 건강검진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 유족 위로금으로 자체 모금한 성금 2천100만원을 이수혁 총무과장과 이병하 직협회장을 통해 27일 사고대책본부에 전달했다.

도는 지난 19일 장인태 부지사를 통해 1천만원, 지난 20일 김혁규 도지사가 5천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다.

○…(주)한화 이순종 부회장이 조문하고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김의숙 회장 등 대한간호사협회 회원 11명도 조문하고 유가족에 써 달라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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