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원자로 재가동 확인작업

발행일 2003-02-27 19:56:3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부는 27일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최종 확인작업에 착수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 착수 여부와 관련, “북한이 5㎿ 원자로 재가동에 나섰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현재 최종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내용에 대해 “정보사안이라 더이상 확인해 줄수 없다”면서 “지난 25일 이후 그같은 정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이같은 조치를 취한데 대해 우리 정부는 매우 우려하며 상황을 상당히 심각히 보고 있다”면서 “북한은 상황악화 조치를 즉각중단하고 핵문제 해결을 위해 긍정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정부는 미국, 일본 등 관련국 및 국제기구와 향후 대처방안을 협의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북한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 가정하고 한∙미∙일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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