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대표이사 김순무)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28일 대구지하철 참사때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엄수미(7·영천시 화남면)양 등 3남매에게 다음달부터 10년간 매월 100만원씩1억2천만원을 생활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지원기간을 10년으로 한 것은 맏이 수미양이 18세가 되는 해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밝히고, 매월 통장으로 100만원씩을 입금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야쿠르트 김순무 사장은 “대구지점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중심이 돼 이들 3남매가 밝고 건겅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방문토록해 어려울 때 의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들 3남매가 장성해 우리회사에 취업하길 원하면 취업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한국야쿠르트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75년에 조직된 봉사단체로 회원의 급여 1%씩을 기금으로 조성하고, 평사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