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일반인들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증권투자에 대해 모르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투자자 대상으로 증권업협회에 등록된 강사를 투자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접 파견해 교육을 실시하는 ‘강사파견 프로그램’을 3월3일부터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협회는 증권에 관한 교육을 원하는 학교 동아리, 문화단체, 교사, 지방자치단체 등 20인 이상을 대상으로 증권투자 입문과 증권관련 금융상품 소개, 건전한 투자생활 등에 관해 교육할 계획이다.

협회가 강사료와 강사교통비, 강사숙식비, 교재관련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신청인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장소는 신청단체가 준비해도 되고 한국증권 연수원 강의실을 대여할 수도 있다.

참석을 원하는 단체는 한국증권업협회 홈페이지(www.ksd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협회는 우선 서울 중심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지만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자가 증권투자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해 건전한 증시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며 “투자자의 수준과 요구 내용 등을 적극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교육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김경원기자 kwkim@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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