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주년 3∙1절을 맞아 경북도내 시∙군별로 기념식을 비롯해 기미 3∙1 만세운동 재현, 경북대종 타종, 마라톤 대회 및 축구대회, 국기게양운동 등 다양한 기념 행사가 마련된다.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의성군 비안면 이두초등학교 비안분교에서는 1일 오전 주민과 학생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 및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영덕군 영해면에서는 제19회 영해3.1문화제가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념 마라톤대회가 개최돼 영해로터리와 고래불해수욕장를 잇는 구간에서 5㎞, 10㎞, 하프 등의 3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28일에는 전야제 행사가 펼쳐져 신돌석장군 기념관에서 채화된 횃불을 영해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봉송, 영해로터리까지 3. 18운동을 재현하며 횃불 행진과 신돌석 장군 의병 출정식, 청사초롱 행렬 등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애국충절의 독립운동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시∙군별로 다채롭게 열린다.

한편 구미시는 선열들의 위업과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1일 하루동안 금오산도립공원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의성=황병철∙영덕=이태룡기자 hbc7475∙leety@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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