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천면 신리 일대 131만7천㎡ 규모의 취락지구 개발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거공간 확충으로 인한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군내 전반에 걸친 359만6천㎡의 토지구획정리사업과 4개소 1천577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어 시(市) 승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인구 20만명 수준의 첨단 도∙농복합형 칠곡시 건설을 목표로 각종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천면 신리 취락지구 66만㎡는 주택용지로 계획돼 있으며 빠르면 오는 5월께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에는 영진전문대학 이전 사업과 영남권내륙화물기지 공사와 맞물려 인구 유입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산 천평 20만2천㎡, 석적 반계 8만5천㎡, 기산 죽전∙봉산 46만3천㎡ 등 75만㎡가 이미 취락지구로 지정돼 개발되고 있어 인접한 대구와 구미지역의 인구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석적 중리, 북삼 인평∙오태지구 147만9천㎡는 이미 사업이 완료된데 이어 현재 47만6천㎡의 북삼 숭오지구, 23만1천㎡의 석적 중리2지구, 15만3천㎡의 왜관 월오지구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석적 남율2지구, 동명 봉암, 왜관 금산지구 125만7천㎡에 대한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계획하는 등 지역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곡군 김종만 도시관리담당은 “영남권내륙화물기지 건설, 경북하이테크빌리지 조성, 왜관2공단 조성 등 대단위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곡=마태락기자 mtr2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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