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매화재건축사업 3년 만에 성공적 완료 “잉꼬맨션 등 집중 다짐”

▲ 조합해산총회를 앞둔 매화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22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라공영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매화재건축사업은 한라공영의 발빠른 사업 추진으로 3년만에 입주까지 마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조합해산총회를 앞둔 매화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22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라공영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매화재건축사업은 한라공영의 발빠른 사업 추진으로 3년만에 입주까지 마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역의 탄탄한 중견 건설기업 한라공영이 대기업의 관심밖에 있는 중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앞으로 비슷한 규모의 재건축정비사업 공략에 주도권을 잡을 전망이다.
한라공영(대표 최동욱)에 따르면 최근 빠른 추진으로 입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대구시 남구 봉덕동 매화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한라공영은 앞으로도 대기업의 영역밖에 있는 200~500가구 중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용 주택문화관까지 건립해 운용 중이다.
한라공영은 우방주택 출신의 최동욱 대표이사를 비롯해 20~30년 경력의 건설 베테랑들과 젊은 건설인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대기업 못지않은 경험과 노하우에 무겁지 않은 조직의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을 더해 실속 있는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전략으로 건설대구의 명성을 되살린다는 각오다.
한라공영이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매화재건축정비사업은 2003년 조합설립인가 후 기존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10년 이상 표류하고 있었다. 규모가 작고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대기업들도 돌아보지 않던 사업장에, 2015년 1월 조합원 100% 찬성으로 한라공영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모든 재건축 과정이 빠르게 진행됐다.
시공사 선정 후 1년 만에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갔고, 2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5월 입주를 완료했다. 이는 타 재건축사업과 비교하여 시공사 선정에서 입주까지 불과 3년의 짧은 기간 안에 완료된 대표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조합해산총회를 앞둔 매화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라공영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호기 매화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한라공영의 우수한 업무추진능력과 시공사와 조합 및 조합원 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모범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평가 받았다”며 “조합원 모두를 대표해 한라공영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라공영 최동욱 대표는 “대규모, 대기업이 세상을 이끌던 시대는 지났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품질과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가 리더”라며 “올해 7월 착공한 잉꼬맨션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중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건설대구의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공영은 지난 8월 북구 칠성동 잉꼬맨션 재건축 사업인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을 최고 청약경쟁률 214대1로 성황리에 분양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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