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소리 없는 정적의 환경몸 이완시켜 호흡에 집중불안·짜증 정신적 피로엔가벼운 운동·스트레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일과에 몸도 마음도 피로한 시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최상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휴대폰과 TV에서 벗어나 조용한 환경에서 취하는 휴식은 그 효과를 두 배로 올려준다.
◆명상
명상은 손쉽지만 가장 효과적인 휴식 방법이다. 편안히 누워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고 베개를 조정해 목을 편안하게 한다.
코로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호흡의 흐름에 집중한다. 체내 산소량이 증가하면서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킬 수 있다.
떠오르는 생각에 집중하기보다 가능한 자신의 호흡에만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깨나 허리, 목 등 근육 뭉침이나 경직이 느껴진다면 명상 후 그 부위를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주는 것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운동
몸이 피로할 때는 물론 수면이 필요하다. 에너지를 보충하고 피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불안이나 짜증 등 정신적 피로에는 30분 정도의 수영 등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이 좋다.
흥분된 대뇌피질을 쉬게 하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3대 의학연구지 중 하나인 ‘란셋’의 내용을 살펴보면 만성피로를 느끼는 640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하게 한 결과 운동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틈날 때마다 하는 스트레칭도 컨디션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정적
휴식할 때는 SNS의 알람은 잠시 꺼두자. 빛과 소리, 자극, 정보 등이 가득한 휴대전화를 보면서 온전히 쉬기는 힘들다. TV와 라디오 등도 마찬가지.
완벽한 정적 속에서 뇌는 비로소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용한 곳에서의 휴식은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도 효율적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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