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귀농귀촌정보센터가 귀농인 유치와 지원을 통한 조기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창립한 귀농귀촌정보센터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청송으로 유치하는 일은 물론 귀농인들의 영농계획과 재정 규모에 맞는 영농설계 등을 도와주고 있고 특히 귀농인들과 행정관서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정보센터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A-FARM SHOW 창농·귀농박람회’에 참가해 유치상담과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는 등 연간 수차례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유치 활동과 지역 특산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연 2회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을 통해 지역으로 이주를 유도하며 필요한 서류나 행정절차의 어려움도 해결해 주고 있는 등 귀농 귀촌인들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청송귀농귀촌정보센터는 정부 공모사업인 ‘도시민 유치사업’에 응모해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예산을 지원받아 1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2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기 사업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를 유치하는 것보다 지역에 이주 후 귀농 귀촌인들이 청송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인 재능 동아리를 결성해 도시에서 갈고 닦은 각종 재능을 주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스며들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귀농 8년 차인 심향섭 센터장은 “귀농인들이 막상 귀농하면 집도 없고 땅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며 “귀농인들이 최소 1년 정도 집 걱정 없이 거주하면서 영농기술과 지역 정서를 배울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어 더 이상 토박이와 귀농인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지역민들이 먼저 귀농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 청송귀농귀촌정보센터가 예비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 청송귀농귀촌정보센터가 예비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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