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가 다시 격화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25일 홍콩 카이청 지역에서 열린 집회에 수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대포가 등장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시위 현장에서 실탄 경고 사격까지 이뤄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가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권총을 발사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날 시위에서 경찰은 최루탄 뿐만 아니라 물대포 차 2대를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평화시위 기조가 정착될지 주목됐으나 평화시위 국면이 깨지면서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무력 진압 등 사태에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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