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형건설공사 15건의 설계 경제성검토||우수제안 발굴해 공공시설물의 가치향상 공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2019년 시행한 대형건설공사의 설계 경제성검토(설계VE) 결과를 정리한 ‘2020년 설계VE 사례집’을 발간, 홈페이지 게시 및 관련기관에 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2019년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공사를 포함한 15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 경제성검토를 실시했다. 건축·토목·상하수도 등 관련분야 전문위원들이 제안한 234건의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 시민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주차관리시스템을 센서방식으로 변경해 비용은 줄이고 성능은 높아지는 가치혁신형 제안, 주차장의 제한하중을 명확히 하고 층고를 최적화해 성능을 높이는 성능향상형 제안이 포함됐다.



또 이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바닥재질을 부정형판석을 점토바닥벽돌로 변경하면 비용은 증가하나 성능이 향상되는 성능강조형 제안, 교량의 철거공법을 변경해 예산을 줄이는 비용절감형 제안 등도 담겨있다.



설계 경제성검토는 총 공사비 80억 원 이상 공공건설공사의 설계완료 전 단계에서 실시하며 설계에 대한 경제성검토,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건설관리 기법이다.



대구시는 공공시설물의 가치향상 외에도 총공사비 4천387억 원의 6%인 278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설계 경제성검토 운영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새로운 가치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적용해 시설물의 성능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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