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호 왜관시장상인회장(가운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세입자 8명에게 2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 이기호 왜관시장상인회장(가운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세입자 8명에게 2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칠곡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기호 왜관시장상인회장. 세입자 8명에게 2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임대인(건물주)이 자진해 임차료를 인하하는 상생운동이다.

이기호 왜관시장상인회장은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누구보다 잘 체감하고 있다”며 “힘든 때일수록 고통을 함께 나누면 어려움을 더욱 빨리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입자 A(57)씨는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에게 감사한다. 어려울 수록 함께해 코로나19도 다 같이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도 공유재산에 대해 기간연장 또는 사용료(대부료)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