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둔화되면서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아져

발행일 2020-03-16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확진자 이틀 연속 감소한 지난 6일부터 증가

도시철도 이용객 엿새 동안 122% 증가

시내버스·택시 이용률도 상승

대구에서 코로나19 완치자 숫자가 확진자를 앞서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3일 연속 나타나면서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시내버스 모습. 대구일보 DB.


대구에서 코로나19 완치자 숫자가 확진자를 앞서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3일 연속 나타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이틀 연속 감소한 지난 5일부터 대중교통 이용률이 서서히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은 대구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이틀 연속 감소한 시점(3일 520명→4일 405명→5일 321명)이다.

도시철도의 경우 6일 이용객 수는 14만579명으로 전날(5일·13만470명)보다 이용객이 1만100명 증가했다.

이후 9일 15만2천287명을 기록한 뒤 계속 증가해 지난 13일 15만9천723명을 기록했다.

주말을 제외한 6일 동안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5일 대비 22.4% 오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균 이용객(평일 기준)인 45만여 명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지만 계속해서 줄어들던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셈이다.

시내버스 이용객 역시 늘고 있다.

지난 6일 시내버스 이용객은 23만7천322명으로 전날(5일·22만1천447명) 대비 1만5천875명 늘었다.

이후 9일 25만978명, 10일 23만1천133명, 11일 25만7천301명, 12일 25만4천669명, 13일 26만5천475명으로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동대구역 승·하차인원수도 지난 6일 4천892명으로 전날(5일·3천373명) 보다 45%(1천519명) 늘었다.

동대구역의 경우 금요일 이용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6일(금요일·4천892명)과 13일(금요일·6천280명)을 비교해도 28%(1천38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행률이 급감해 파산 위기에 내몰린 택시업계도 조금은 숨통이 트이고 있다.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박상기 총무부장은 “하루 만에 수백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을 때보다는 손님이 늘고 있다”며 “운행을 중단하던 일부 개인택시운전기사도 운행 재개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늘어난 것은 최근 5일 연속 추가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에 머물고 있고, 완치자 숫자가 확진자를 앞서는 골든크로스 현상도 3일째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 둔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 둔화가 분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3월28일까지 시민 이동을 최소화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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