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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시작한 ‘아름다운 반납 릴레이’가 자치단체는 물론 지자체 산하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청 전경.
▲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시작한 ‘아름다운 반납 릴레이’가 자치단체는 물론 지자체 산하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청 전경.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시작한 ‘아름다운 반납 릴레이’가 자치단체는 물론 지자체 산하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름다운 반납 릴레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 및 각급 기관 임·직원의 월급의 30%를 3개월간 반납해 성금을 모금하는 운동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2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월급 30%를 반납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24일에는 대구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97명이 3개월간 월급 50만∼70만 원 반납을 결정했다.

이들이 반납하는 월급 총 금액은 3억1천만 원이다.



대구시교육청 간부공무원도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했다.



지난 23일 강은희 교육감을 시작으로 4급 이상 59명의 간부공무원이 직급별로 150만 ∼210만 원을 반납, 총 1억여 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기초자치단체인 대구 8개 구·군 단체장들도 급여 반납에 나섰다.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4일 각 기초자치단체장 이달 급여의 50%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 소속 직원들은 직급에 따라 6급 이상은 5만∼20만 원, 7급 이하는 자율적 성금 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자체 산하기관 및 정부기관에서도 월급반납 릴레이에 동참하면서 성금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설공단은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1∼3급 간부직원의 3개월간 월급 일부를 반납해 총 6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임원 및 1∼3급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간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 총 모금액은 5천600만 원이다.



대구환경공단 역시 임원과 1∼3급 직원을 대상으로 총 2천300만 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도 권업 원장을 비롯해 부서장급 직원의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 권 원장은 4개월 급여의 30%, 부서장들은 3개월 동안 월급에서 50만 원씩을 낸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겪는 상황에서 각급 기관 및 단체의 성금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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