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경제 파급효과 1천460억 원의 상주상무 프로축구팀 유치 공식화

발행일 2020-04-19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충섭 김천시장.
‘경제 파급 효과 1천460억 원의 상주상무 프로축구팀을 잡아라.’

김천시가 올 시즌을 끝으로 상주를 떠나는 국군체육부대 상무 프로축구팀 유치에 본격 나선다.

김천시는 지난 17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천시는 올 시즌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 연고지를 찾고 있는 상무축구단 유치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사단법인 정책기획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상무축구단 유치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현장조사 업무를 통해 김천시의 유치 여건을 살펴보고 경영수지 및 유치에 따른 경제적·재무적·정책적 측면에서 타당성을 분석했다.

용역을 수행한 정책기획연구원 이석희 박사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대비 약간의 손실 발생이 예상지만 유치 후 5년간 약 296억 원의 예산 투입으로 생산유발 효과 600억여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42억여 원 등 1천460억여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고 고용창출 인원도 2천700여 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박사는 또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김천시의 상무축구단 유치는 도시브랜드 강화,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체육 발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무축구단 유치에 따른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더욱 많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프로축구단 유치와 관련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상무축구단 유치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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