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 현대자동차연수원 20일, 보문 농협경주연수원 17일 운영 종료

▲ 농협경주연수원 전경.
▲ 농협경주연수원 전경.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증환자를 집단 치료하던 생활치료센터가 모두 운영을 종료한다.

경주지역 생활치료센터는 보문단지 내 농협연수원과 양남면 현대자동차 경주연수원 2곳이었다.

현대차 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20일 운영을 종료한다. 농협연수원은 지난 17일 20여 명의 남은 환자를 구미로 이송하고 운영을 종료했다.

현대차 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10일 261명의 입소로 운영을 시작해 모두 310명이 입소했다. 병원 이송 3명과 완치 퇴소 243명을 비롯해 치료 중인 64명 환자를 대구중앙교육연수원과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전원 조치하고 20일 행정지원 인력도 철수할 예정이다.

이 연수시설은 5월 정식 개소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실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협조로 경증환자 치료와 회복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됐다.

보문단지 내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2일부터 390명의 환자가 입소해 354명 완치 퇴소 등 성공적 운영 후 지난 17일 운영을 종료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의료진과 운영진의 노고로 생활치료센터에서 많은 확진자가 완치돼 일상생활로 돌아갔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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