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발행일 2020-04-22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미완치자 43명은 중앙교육연수원(대구)으로 이송

22일 구미시 임수동 LG디스플레이 기숙사(동락원)에 마련된 코로나19 구미시 생활치료센터 내 의료진들이 퇴소하는 격리해제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구미시가 22일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확진자 감소로 입소자가 줄고 있는 LG디스플레이 기숙사를 찾아 의료진과 공무원 등 70명의 근무자를 격려하고 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했다.

구미시는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던 지난달 9일 경증환자 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LG그룹 관계자와 협의해 구미시 임수동에 있는 383실 규모의 LG디스플레이 기숙사(동락원)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해왔다.

구미시 생활치료센터는 22일 기준 대구 362명, 구미 28명 등 390명의 확진자가 입실해 333명이 격리해제되고 14명이 다른 병원 등으로 옮겨갔다.

보건당국은 이날까지 남아 있던 입소자 43명을 대구시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로 이송해 관리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생활치료센터를 선뜻 제공한 LG디스플레이와 45일간 코로나19 경증환자 관리를 위해 일선에서 애쓴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등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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