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승강장, 응원메시지 담은 화분 ‘눈길’

발행일 2020-04-30 15:17: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설공단, 코로나19 극복 지역 화훼농가 상생 프로젝트

봄꽃과 희망문구로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시내버스 승강장 희망화분.


“희망이 싹트는 대구!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동대구역 앞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화분 앞에 이같은 문구가 적혀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름 아닌 대구시설공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시민 희망 화분을 설치한 것이다.

대구시설공단은 이 같은 희망 화분을 동대구역, 2·28기념중앙공원, 경북대 북문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 놓아두었다.

희망화분 설치사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과 각종 행사의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에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구시설공단은 2019년 6월부터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1천700여 개에 청소 및 보수, 노후의자 교체, 불법부착물 제거, 안전점검 등의 관리업무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1회 이상 승강장 소독을 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이번 버스승강장 화분설치를 통해 실의에 빠진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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