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제3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철우 도지사는 사과하라’는 글귀가 적혀진 피켓을 컴퓨터 위에 걸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제3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철우 도지사는 사과하라’는 글귀가 적혀진 피켓을 컴퓨터 위에 걸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6일 오후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컴퓨터 위에 ‘이철우 도지사는 사과하라’는 피켓이 내걸렸다.

최근 안동 산불과 관련 이철우 도지사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항의의 표시다.

경북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임야 800㏊와 축사, 민가가 불타고 1천200명의 주민이 대피한 안동 산불이 발생하던 날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 도민 곁에 있지 않았다”며 “‘안동산불 술판논란’ 이철우 도지사는 안동시민과 경북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철우 도지사가 하루빨리 경북 도민의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안동 산불 술판논란’과 관련 안동시민과 경북 도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해명과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임미애 의원은 이날 제3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와 산불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도민들의 실망감이 크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행정통합, 통합 신공항 등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경북의 정책에 대해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고 당시 모든 행정적 조치는 취한 이후 이틀 동안 진화가 될 때까지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했다”며 “결과적인 상황으로 고려해볼 때 유감스럽다”고 답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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