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농정현장 소통행보…“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

발행일 2020-05-14 16:19: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철우 경북도도지사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큰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가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정 현장을 찾는 ‘소통 행보’로 도민들과 새 바람 행복 경북의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이 지사는 14일 과수농가와 경북광역학교급식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의성군 옥산면 한 과수농가를 찾아 경북지역에 일손지원을 나온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사과 적과 작업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농업인들과 밭두렁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일손 부족 등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분야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일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을 추진한다”며 “지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위군 경북광역학교급식센터로 자리를 옮긴 이 지사는 초·중·고 개학연기로 판로가 막혔던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에 큰 힘이 되어준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3일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큰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장주를 위로하고 농가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도지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사무실 등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 속 꽃 소비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농정현장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만큼 일손부족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식량안보라는 새로운 위기 요인을 목격한 만큼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북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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