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소방서 김기홍 소방교, 달서소방서 김진욱 소방장이 주인공||비번일 화목보일러 화재

▲ 주택에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진화한 중부소방서 소속 김기홍 소방교
▲ 주택에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진화한 중부소방서 소속 김기홍 소방교
▲ 달서소방서 소속 김진욱 소방장이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상인동 인근을 지나가던 화물차량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하는 모습.
▲ 달서소방서 소속 김진욱 소방장이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상인동 인근을 지나가던 화물차량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하는 모습.


주말 비번 중이었던 대구시 소방관들이 신속한 화재 초기 진화 조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아 화제다.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가창 체육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중부소방서 소속 김기홍 소방교는 “불이 났다”는 소리에 본능적으로 연기가 보이는 주택 쪽을 향해 달렸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보일러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119에 신고하고, 마당에 있던 호스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한편 같은 날 낮 12시께 달서소방서 소속 김진욱 소방장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 송현119안전센터 인근 횡단보도에서 지나가는 화물차량의 화재를 막았다.



김 소방장은 화물차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차량 운전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송현119안전센터의 소화기 2대로 신속하게 불길을 잡았다.



주말 비번 중이었던 소방관들은 화재발생 현장을 발견하고 지체없이 뛰어들어 초기진화에 나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았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지키며 주위를 살피는 등 본연의 임무를 훌륭히 해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창 주택 주인 A(79)씨는 “보일러실이 주택과 붙어 있어 자칫 큰 불이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방관의 초기 진압으로 큰 화를 면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기홍 소방교는 “오로지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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