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직위원회 열고 최종 결정||산업축제인 만큼 반드시 개최 의지

▲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치맥을 즐기고 있는 모습.
▲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치맥을 즐기고 있는 모습.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8월 말로 잠정 연기될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열고 올해 치맥 축제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상시 방역체제에서 개최 문제 등에 관해 위원들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지난 3월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잇달아 취소·축소했으나,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치맥 페스티벌은 하반기에 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지역민들의 사기를 올리자는 취지로 대구시가 치맥 페스티벌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치맥 페스티벌은 주한미국 대사와 중국 영사 등이 대거 참가하는 지역 유명 축제다. 축제 기간 100만 명 이상 몰리는 지역 앵커 축제로 부상했다.



앞서 지난달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맥 축제는 산업축제로 지역경제 회생에 기폭제 역할을 할 산업축제여서 시기만 조정하고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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