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품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Win-Win으로 일석이조 효과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지호 웅진식품 대표이사, 이희진 영덕군수와 체결한 경북 농산물 사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지호 웅진식품 대표이사, 이희진 영덕군수와 체결한 경북 농산물 사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보리음료와 쌀 음료를 생산하는 농식품 음료 전문회사인 웅진식품이 영덕의 겉보리와 꿀을 연간 280t씩 사들이는 등 경북의 우수농산물 사용 확대에 나선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웅진식품과 경북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선 7기 농업부분 공약인 ‘농업인은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실현’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으로 웅진식품은 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상생메뉴 개발에 적극 협조한다.

이를 위해 연간 보리 200t과 꿀 80t 등 다양한 경북농산물을 구매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1차로 이달 영덕군 겉보리 106t(7천만 원)을 구매했다.

앞서 웅진식품은 코로나19 경북돕기에 자가격리자, 의료진 등을 위해 하늘보리 7만5천 병(1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하늘보리, 아침 햇살 등 대표상품을 100% 국내산 농산물로 생산하면서 연간 50억 원 이상의 원료 구매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웅진식품과의 상생협력을 계기로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인식되길 바란다”며 “도내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유망 농식품 분야를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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