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운영 재개

발행일 2020-07-27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교육인원 감소 및 철저한 방역체계로 운영

8월19일 첫 기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6일까지 주 2회 실시

독도 전경.
울릉군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한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다음달 중순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시행해 오던 공무원 대상 독도아카데미 교육은 12년 동안 3만1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

울릉군은 최근 코로나19 안정화 추세는 물론 우리 땅 독도 지키기는 멈출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감안해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음달 19일 2020년 첫 기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6일까지 주 2회, 총 20기수(1천200명)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독도 현장 탐방, 울릉도·독도 역사교육, 문화역사 현장 답사 등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독도아카데미 해설사(6명)의 수준 높은 해설과 안내로 진행된다.

다만 정부의 선택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를 위해 기수당 교육 인원을 150명에서 60명으로 축소하고, 방역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독도아카데미를 재개하게 됐다”며 “울릉도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만큼 안전하고 알찬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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