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자 의원, 29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이태훈 구청장 고소 예정||이태훈 구청장,

▲ 대구 달서구청
▲ 대구 달서구청


올해 초 대구 달서구청에서 시작된 구청장과 구의원간의 막말 논란이 ‘맞고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달서구의회 이신자(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대구지방경찰청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은 29일 고소장 접수에 앞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함께 대구지방경찰청 앞에서 맞고소 기자회견을 연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달 11일 “막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검증을 통한 명확한 결과를 얻을 필요성이 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이 의원을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고소했다.



양측의 맞고소 사태의 발단은 지난 2월 열린 본회의 임시회에서 막말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1월 동 연두방문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흉물 논란이 일었던 대형 원시인 조형물과 관련해 “지난달에 또 한 구의원이 그걸(원시인 조형물) 가지고 시비 걸어 가지고”라는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구청장이 ‘씨부려가지고’라고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6개월 넘게 갈등이 이어져 오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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