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ㆍ북부ㆍ중부센터 내년 개관, 서부센터는 2022년 문 열 예정

▲ 북부수학체험센터 조감도.
▲ 북부수학체험센터 조감도.
학생들이 재미있는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경북지역 권역별 수학체험센터가 내년부터 2년간 차례로 개관한다.

1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산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 안동 북부 수학체험센터, 칠곡 중부수학체험센터는 내년, 상주 서부수학체험센터는 오는 2022년 개관한다.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는 15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경산시에 있는 구 성암초 건물(연면적 8천874㎡)을 리모델링한다.

경산, 청도, 영천, 군위, 고령 등 경북 남부권 창의융합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활동중심 수학과 메이커 프로그램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부수학체험센터는 안동시 구 풍천중학교에 마련된다. 사업비 49억 원을 들여 연면적 1천382㎡ 규모로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놀이체험 공간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휴식하며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휴’ 공간과 함께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교과서 연계 체험활동과 수학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중부수학체험센터는 칠곡군 북삼읍 북삼초 오평분교 1층에 연면적 987㎡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47억 원이 투입된다.

교구 조작으로 수학의 원리를 깨닫는 전시, 체험 공간과 직접 수학교구를 만들거나 학생들이 착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수학공방이 들어선다.

경북에 건립되는 4개의 수학체험센터 가운데 수학공방은 중부 수학체험센터가 유일하다.

서부수학체험센터는 사업비 38억1천980만 원을 들여 상주시에 있는 구 상주영어체험센터를 개축한 연면적 950㎡의 2층 규모다. 2022년 2월 준공된다.

상주, 김천, 문경을 포함한 경북 서부지역뿐 아니라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교과 내용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수학체험센터는 수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를 지닌 융합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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