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부상 선수 속속 복귀…중위권 싸움 불붙나

발행일 2020-08-18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골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가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선수들이 곧 복귀를 앞두고 있어 팀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복귀 소식에 이어 영입 선수와 군 제대 선수 등 투타 모두 보강될 예정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달 내로 2루수 김상수와 유격수 이학주가 1군에 복귀하고 이번에 영입한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도 합류한다.

여기에 백정현과 양창섭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심창민과 강한울도 이달 군 제대를 앞두고 있다.

공백이 컸던 삼성의 타선에 주전 선수들이 돌아온다.

김상수는 지난 3일 왼쪽 골반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부친상까지 겹치면서 훈련 복귀가 늦어졌다.

복귀까지 일주일가량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머물러 있는 이학주도 이번주 퓨처스리그를 소화한 뒤 복귀가 예상된다.

삼성 구단 측은 두 선수가 이달 안으로 1군 복귀를 해 전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키스톤 콤비로 불리는 두 선수가 돌아온다면 내야 수비가 더욱 안정화될 것이다.

지난달 삼성이 영입한 팔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 5일 입국해 2주 동안 자가격리됐었고 19일 해제된다.

20일부터 2군에 합류해 팀 훈련을 받은 후 23일 롯데전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타선 강화에 이어 투수진 운영도 한결 여유로워진다.

선발투수 백정현과 양창섭이 곧 1군으로 복귀한다.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백정현은 최근 다시 1군에서 불펜투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창섭도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한 후 재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투수 심창민과 내야수 강한울, 포수 권정웅이 군 제대로 복귀한다.

심창민은 올해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11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50으로 1군에 바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김상수와 이학주는 현재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곧 1군 합류가 예상되지만 백정현과 양창섭의 부상 복귀 시점은 9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며 “팔카는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23일 롯데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속속 복귀하는 선수들과 함께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점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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