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본계획 용역발주...시설계획, 이전사업비 산정||경북도, 공항신도시 구상과 광역교

▲ 지난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7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참석자들(왼쪽 두번째부터 김주수 의성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경두 국방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이 박수를 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지난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7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참석자들(왼쪽 두번째부터 김주수 의성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경두 국방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이 박수를 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지난 28일 군위 소보·의성 비안을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선정함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제7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의결했다.



선정위원회는 기획재정부 등 6개 중앙부처, 산림청, 문화재청,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등 19개 기관들이 참석했다.



▲ 지난 28일 국방부가 확정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대구 군 공항+민간공항) 이전부지. 국방부 제공.
▲ 지난 28일 국방부가 확정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대구 군 공항+민간공항) 이전부지. 국방부 제공.


이날 최종 이전부지가 의결됨에 따라 대구시는 신공항 청사진이 될 건설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앞으로 1년 간 군 공항 대체시설 규모와 새 민간항공 시설 계획, 이전사업비 산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한다.



대구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33억 원을 배정해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민간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병행한다.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에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다.



시는 민간사업에 국내 공공기관 참여와 국내외 자본 유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통합신공항 이전 계획이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 지난 28일 국방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대구 군 공항+민간공항) 이전부지 확정에 맞춰 참고 자료로 공가한 사업추진 일정. 국방부 제공
▲ 지난 28일 국방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대구 군 공항+민간공항) 이전부지 확정에 맞춰 참고 자료로 공가한 사업추진 일정. 국방부 제공


경북도는 오는 2028년 개항 일정에 맞춰 군위와 의성에 각각 330㎡(100만 평) 규모의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통합신공항 접근성 확보를 위한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다음달 이를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세계적인 공항을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