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유례 없이 긴 장마에 코로나까지.. 올해 추석 선물 시장 판도 바꿔



일조량 부족으로 선물세트에 쓰일 크고 단단한 배의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다.


유례 없는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올 추석 선물세트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건강과 홈 관련 용품의 인기가 치솟고 장마로 작황이 좋지 않은 과일 세트는 수급난이 예상된다.

이마트가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주요 선물세트 동향을 분석한 결과 건강세트를 비롯해 홈술, 홈카페 트렌드로 인한 와인 및 커피세트 신장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이마트추석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확인하면 건강세트가 작년 대비 285% 신장을 보였다. 올해 첫 출시된 위생세트 역시 800세트 넘게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홈술, 홈카페 트레드로 와인과 커피세트의 신장세도 뚜렷했다.

와인 세트는 18일 동안 4천500여 세트 판매돼 1년 전과 비교해 96.1% 매출이 늘었고 커피세트 역시 126%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긴 장마로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 배 등은 수급난이 예상된다. 과일세트가 일조량 부족으로 잘 자라지 않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성장에 일조량이 절대 중요한 배는 장마로 크기가 자라지 않아 크기가 크고 외관이 좋은 배의 생산량은 줄어들어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가격 역시 추석이 가까워 질수록 오름세가 예상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긴 장마와 코로나19가 선물세트 트렌드마저 바꿔놓고 있다”며 “명절 과일은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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