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일가족 3명 확진 판정…이틀새 격리해제 전 검사 확진 6명으로 늘어 ||러시아 유학

▲ 경북도가 2일 0시 기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발생 및 조치 현황
▲ 경북도가 2일 0시 기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발생 및 조치 현황


경북도는 2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례 분류별로는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해외유입 1명이다.

지역별로는 영덕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A씨가 지난 1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A씨의 10대 자녀와 10대 미만 자녀도 A씨와 같은 날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실시된 검사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두 자녀는 A씨와 함께 지난달 18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다음날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돼 왔다.

이로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도내 광화문집회 관련자는 전날 3명(청도 1명, 영덕 2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주에서는 러시아 유학 중 지난달 31일 입국한 30대 A씨가 확진돼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입국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는 보통 13일차에 이뤄지는데 광화문집회 등 수도권 관련 해제가 지난달 30, 31일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제2차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가격리 동안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집안에 머물면서 보건당국의 1일 2회 모니터링에 응하는 등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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