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 매달 받아볼 수 있어요”, 대구 유통업계 ‘식품 정기 구독서비스’ 호응

발행일 2020-10-11 19:34: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트레이더스 비산점, 커피 구독권 출시 후 피자·고기 구독권 출시…구독 수 최대 1천500개

롯데 상인점, 7월 와인 구독 서비스 출시 후 매달 10명 이상 구독…누적 구독자 50명 훌쩍

롯데백화점 상인점 지하 1층 와인 갤러리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이달의 추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제공.
대구지역 식품 업계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정기 구독하는 소비자들이 구독료를 내면 커피, 피자, 와인 등을 최소 20%부터 최대 85%까지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

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은 지난 2월 첫 구독 서비스인 커피 월 구독권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3월부터는 피자 구독권, 고기 구독권을 출시했다.

커피 월 구독권은 출시 후 지난 8일 기준 약 400개를 돌파했으며, 한 달 평균 4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커피 구독권은 푸드 코트 T카페에서 매일 아메리카노 1잔과 교환 가능하다. 삼성카드로 결제시 4천980원, 그 외 결제수단으로 결제시 7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피자 구독권은 피자 1판과 1.5L콜라 구성으로 매주 1회씩 모두 4회 수령할 수 있다. 구독료는 삼성카드 결제시 2만9천800원, 그 외 결제수단 사용 시 4만5천 원이다.

고기 구독권은 지난 7월 출시됐다. 8종의 팩 정육 상품 중 1개 구매 시 1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4장을 제공한다. 지난 8일까지 피자구독권은 약 1천500개, 고기구독권은 약 200개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보통 트레이더스 고객 방문 횟수는 한 달 평균 2회지만 커피 구독권을 구매한 고객은 한 달 중 평균 12일을 매장에 방문하고 2.5일에 한 번씩 트레이더스에서 쇼핑하고 있어 매출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회수율도 커피 구독권 40% 이상, 피자 구독권 85%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구독권’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선물세트인 한우와 과일세트를 최대 2~4차례에 걸쳐 나눠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구독권은 추석 연휴 기간 20여 명이 이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선물을 한 번에 소화하기 힘들거나 혼자 추석을 보내는 1인가구 등을 위주로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7월부터 롯데백화점 상인점 지하1층 식품관 ‘와인 갤러리’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와인 구독 서비스’도 구독자 8명을 시작으로 8월 14명, 9월 18명, 10월 현재는 약 50명에 달한다.

한 달 5만 원의 구독료를 내면 일정 주기로 와인을 추천 받아 맛볼 수 있으며, 와인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약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대면 쇼핑 문화 속에 구독 경제가 확대되면서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트렌드가 변할 것”이라며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확보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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