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당분간 2/3 등교 유지

▲ 경북도교육청
▲ 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오는 19일부터 규모가 큰 일부 학교를 제외한 도내 초·중·고교에 대해 전교생 매일 등교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른 조치다.

규모가 큰 25개 학급 이상 초등학교는 동 시간대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도록 했다.

다만 오전과 오후에 나눈 학년 등교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매일 등교도 할 수 있도록 했다.

1∼2학년은 원격수업 어려움과 돌봄 문제 해결, 사회성 함양, 학교생활 적응, 기초 학력 보장 등을 위해 매일 등교를 권장했다.

22개 학급 이상 중학교와 25개 학급 이상 고등학교는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를 유지하고 등교 학년은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과대 학교의 경우라도 교육 활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교 구성원, 지역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전교생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유치원은 돌봄 원생을 포함해 급당 24명 내외로 등원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지역 감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긴장을 놓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가장 우선으로 둘 것”이라며 “학교 내 철저한 방역, 세밀한 학습 지원으로 안전과 학업을 모두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도 초중고 학급당 28명 미만인 경우 매일 등교 가능토록 12일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정상적인 전교생 매일 등교는 당분간 어렵다는 게 대구시교육청의 입장이다.

시 교육청은 이미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인 지난달부터 1/3을 유지하면서 1천 명 미만의 학교는 매일 등교토록 했고, 1단계로 하향된 후에는 2/3로 완화한 것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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