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코로나 영향 국어 어려워 …영어 학력격차 확인

발행일 2020-10-13 14:29:0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송원학원 차상로 실장 모의 평가 분석

시험을 앞둔 수험생 모습. 대구일보 DB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력 격차 우려가 6월에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수능을 앞두고 평가원이 해마다 두 차례(6·9월) 실시하는 모의평가 중 마지막 시험이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분석과 관련, “국어는 어렵게 출제 됐다.국어 만점자가 234명(0.06%)으로 지난해 수능 만점자 777명(0.16%)보다 줄었다.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38점으로 지난해 수능 140점보다 2점 내려갔다”면서 “수학의 경우 가형은 조금 쉽고 나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 인원이 5.75%(22,379명)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특히 영어의 학력격차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어와 수학 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자 표준점수가 국어는 140점에서 138점, 수학 나형은 149점에서 148점으로 조금 떨어진 것은 올해 수험생들이 지난해 수험생에 비해 상위권과 하위권 간의 점수 차가 많이 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차 실장은 또 선택과목 난이도 분석에 대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 탐구 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세계사와 사회문화가 71점으로 가장 높고, 한국지리가 66점으로 가장 낮아 5점 차이가 나고,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과 물리가Ⅱ가 71점으로 가장 높고, 화학Ⅰ과 지구과학Ⅰ이 68점으로 가장 낮아 3점 차이가 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년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모집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이라며 특“히 올해는 수험생 수 감소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50 여일 정도 남았다”면서 “지금부터 수능 공부에서는 9월 모의 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12월 3일에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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