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997년 개점 전국 1호 홈플러스 '대구점', 결국 팔렸다

비공개 원칙에 계약상대 금액 모두 베일 속
2021년 12월까지 영업

홈플러스 대구점
홈플러스 대구점이 결국 팔렸다.

홈플러스는 13일 오후 대구점에 대한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지난 7월 밝힌 대구점을 포함해 자산유동화 검토 대상 전국 점포(안산점, 대전 탄방점·둔산점)의 매각을 모두 확정했다.

대구점의 계약 상대와 계약금액 등은 계약서 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대지면적은 1만265㎡(약 3천105평)에 달한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1997년 9월 대구 북구 칠성동에 개점한 전국 홈플러스 1호점이다. 대구에서도 최초의 대형마트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승승장구했으나 인근의 이마트 칠성점 개점 등 경쟁 업체의 진출로 인한 매출 하락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한 사업환경 등의 요인으로 매각 대상에 이르게 됐다.

여기에 대구점이 입지한 북구 칠성동의 부동산가치가 크게 오른 것도 매각 요인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직원 고용 승계를 보장하며 협력 업체의 변화 적응 등을 위해 2021년 12월까지 영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점포로 직원들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게 됐다”며 “자산유동화와는 별개로 대구점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되며 입점 점주와도 협상기간을 갖고 보상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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