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 홍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15일 ‘뻔뻔한 여당’, ‘최약체 야당’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 숱한 비리와 악정에도 불구하고 저들은(여당) 지금 왜 저리 뻔뻔할까”라며 “역사상 최약체 야당을 만났고, 무조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4년 전 탄핵 대선 때 문재인 후보가 되면 자유대한민국이 위태롭다고 역설했다”며 “그것은 색깔론이라고 배척됐는데 지금 과연 제 말이 틀렸나”라고 했다.

이어 “2년 전 지방선거 때는 ‘나라가 통째로 넘어간다’ ‘위장 평화 회담이다’ ‘1938년 9월 뮌헨 회담에서 히틀러에 속은 영국 수상 네빌 체임벌린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행세한다'고 외쳤을 때 모두 나를 막말 꾼으로 내몰았다”며 “심지어 당내 일부 중진들까지 나서서 유세장에도 못 나가게 했다.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세월을 보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주류 언론에서 문 대통령을 네빌 체임벌린으로 쓰는 것을 보니 참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탄핵 대선 이후 처음으로 당(국민의당) 지지도가 폭락했다”며 “야당은 이제 신발 끈을 고쳐 매어야 할 때다. 분발하자”고 썼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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