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씨는 최근 상가 투자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종불문 폐업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렇게 폐업률이 높아지고 공실이 많아졌지만, 아파트 규제로 인한 상가투자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Q=공실과 폐업률이 높은 지금 이 시기에 상가 투자해도 될까요?

A=상가 투자는 시세차익이 주목적인 아파트와 다르게 임대수익을 더 올려야 시세차익이 발생하는 물건입니다.



◆여기서 잠깐

상가 투자는 임대수익에서 시세차익이 발생해야 돈을 벌 수 있다.

Q=수천 세대가 입주한 단지 내 상가는 괜찮지 않을까요?

A=단정적으로 결론 내서 실패하는 분들도 있어요. 거기다 분양사와 임차인이 미리 만들어 놓은 가짜 계약서상의 거짓 수익률을 믿고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어요. 상가수익률을 좌지우지하는 건 업종이에요. 상가 투자 시 업종 콘셉트에 맞게 투자 하는 게 효율적이죠. 주로 1층은 편의점, 부동산, 커피숍, 핸드폰 매장, 화장품, 2층 이상은 금융업종, 음식점, 3층 이상은 병원 업종, 그리고 PC방, 당구장 등은 지하 또는 4층 이상이 적합한 편이에요.



◆여기서 잠깐

지금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상가투자를 한다면 현재 업종도 중요하지만 지금 폐업을 하고 있는 임차인들이 앞으로 시장상황이 좋아질 경우 어디로 가서 다시 영업을 할 것인지, 상권을 미리 임장을 통해 선점한다면 그 상가의 가치판단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현시점 상권이 좋은 곳(A급 상권)만 찾아가고 이런 A급 상권에만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GOON TIP

A급 상권은 내가 보기에 좋으면 남들 보기에도 좋은 상권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매로 접근하거나 지금처럼 아파트시장이 난황이라도 상가경쟁률은 높아진다. 낙찰가율이 올라가면 실제 투자금도 많아진다. 이런 시장에서는 꼭 A급 상권의 A급 물건이 아니더라도 B급, C급 상권의 상가물건을 임장하고 접근하면 그 속에서 숨은 진주를 찾을 수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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