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엔진제작사인 로텍스(ROTAX)가 인증한 교육센터

▲ 전남 영암군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 플라잉센터 내 왕복엔진교육센터에 설치된 로텍스912엔진. 경운대는 소형항공기 엔진 국제전문가 양성을 위해 왕복엔진교육센터 개원에 앞서 지난달 오스트리아 엔진제작사인 로텍스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전남 영암군 경운대학교 비행교육원 플라잉센터 내 왕복엔진교육센터에 설치된 로텍스912엔진. 경운대는 소형항공기 엔진 국제전문가 양성을 위해 왕복엔진교육센터 개원에 앞서 지난달 오스트리아 엔진제작사인 로텍스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운대학교가 소형항공기 엔진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왕복엔진교육센터를 개원했다.

전남 영암의 비행교육원 플라잉센터에 자리 잡은 경운대 왕복엔진교육센터는 지난 2일 국제 항공훈련기관(ATO) 기준을 충족하는 인증을 마치고 국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위해 경운대는 지난달 항공엔진 제작사인 로텍스사와 △항공기 엔진·부품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해외 현장실습 및 인턴쉽 △조종사 양성 교육 개발 지원 △로텍스 엔진 서비스스테이션 협업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로텍스사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엔진제작 회사로 국내 경비행기 대부분에 로텍스912 엔진이 탑재돼 있다.

경운대는 세계 14번째로 인증 라이선스를 획득해 국내 로텍스912 소형항공기 엔진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왕복엔진교육센터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유럽연방항공청(EASA)이 인증한 로텍스 엔진 전문가 국제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왕복엔진교육센터의 교육과정은 정비사·조종사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정비사과정은 오는 16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시작한다. 재학생은 학사일정과 조율이 완료되면 진행할 예정이다.

경운대 한성욱 총장은 “왕복엔진교육센터 개원으로 국제자격을 가진 소형항공기 엔진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구축해온 항공 산업 전 분야 인재 양성 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가오는 통합신공항 시대를 주도하는 항공종합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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