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일반

손바닥 위에 기상캐스터, ‘날씨알리미’

박광석

기상청장

띠리링~! 휴대전화에서 알람이 울린다.

“현재 청송 안동 등 경북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알람은 현재 날씨에 대해서 알려주는 기상청 ‘날씨알리미’ 어플에서 온 푸쉬 알람이다. 과거에는 TV나 신문을 통해서 시·도 단위의 기상예보를 일별로 접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률이 96% 이상에 달하는 요즘, 사용자 중심으로 편의성이 증대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세분화된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국민이 많아졌다. 기상청에서도 기상정보 접근 편의를 높이고, 위험기상에 대해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날씨알리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날씨알리미’는 직관적인 동네예보 확인을 위해 강수 예상 분포도와 시점별 예상 날씨를 비주얼맵을 통해 시각적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있는 곳의 위험기상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푸쉬로 알려주는 모바일 기상서비스다. ‘날씨알리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일상 사례로 살펴보자.

먼저, 직장인 A씨는 매일 출근하기 전, 인터넷으로 오늘 날씨를 검색하고 외출복을 정한 후 밖을 나선다. 하지만 단순히 기온만 봐서는 밖의 날씨를 쉽게 체감하기 어려워 당황한 적이 많았다. 그러던 중 최근에 ‘날씨알리미’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날씨알리미’ 어플리케이션 설정을 통해 원하는 요일과 시각에 알림을 통해 검색의 번거로움 없이 기상예보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바람의 강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비주얼맵, 미세먼지 농도 등 다양한 정보도 담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날씨알리미앱을 이용한다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따라 기상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받을 수 있다.

날씨알리미앱은 정보의 유용성은 물론, 재해 예방효과도 가지고 있다. 사용자 위치기반의 ‘날씨알리미’가 기상정보 알림으로 ‘호우특보’, ‘대설특보’, ‘강풍주의보’ 등 지금 내가 있는 곳의 위험기상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더 나아가 지진재난 알림 기능도 가지고 있다. 지진 발생 시, 지진재난알림을 통해 사용자 위치기반 지진 도달시간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지진으로부터 책상 아래나 다른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 위치기반의 지진 도달시간 알림은 긴급재난문자 최소 기준인 지역 규모 3.5 이상, 해역 규모 4.0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긴급재난문자’ 기준과 같다. 즉, ‘긴급재난문자’가 울리면 ‘날씨알리미’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사용자 위치까지 지진 도달시간을 알림으로 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날씨알리미를 통해 날씨를 제보할 수 있다. 날씨알리미 앱에서는 날씨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내 주위의 날씨를 실시간으로 공유 및 제보할 수 있다.

이처럼 ‘날씨알리미’는 사용자 위치기반의 PUSH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개별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갑작스레 발생하는 위험기상을 내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통해 지혜롭게 이겨내길 바란다.

자! 이제 내 손바닥 위에서 스마트폰으로 기상캐스터를 초대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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