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4~27일 경북도청 동락관
대구·경북서예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문부문 대상작인 김대일씨의 ‘강희맹 선생시’와 문인화부문 대상작 채찬수씨의 ‘묵죽’을 비롯해 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숙씨의 ‘남명 선생시’와 이문석씨의 ‘유치환님의 시 울릉도’ 등 약 600여 점이 전시된다.
가을 전시장을 묵향으로 물들일 이번 전시는 입상작품 전시 외에 초대작가전도 함께 열린다. 올해 초대작가상에는 김병채, 김재현, 손영균씨가 선정됐고, 우수작품상은 사공홍주씨의 작품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정태수 이사장은 “이번 서예대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전국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어느때 보다 많이 응모했다”며 “묵향 가득한 이번 입상작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운을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전시회 개막 당일인 17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1957년 창립된 이후 63년 동안 활동해 오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서예 단체로 전국에 영남서예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서예대전 입상작품 2차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