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박정권 의원, 23일 행감서 자원순환과 지적||박 의원, “저상차 도입됐다면 이

▲ 23일 열린 대구 수성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정권 의원이 한국형 청소차량을 도입한 기초자치단체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3일 열린 대구 수성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정권 의원이 한국형 청소차량을 도입한 기초자치단체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형 청소차량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성구의회 박정권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23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언론은 물론이고 올해 6월 구정 질문, 환경미화원 등 현장 근로자들과 각 단체에서 시정 요구 했다”며 “발판 제거 등 환경미화원의 근로조건 개선할 시간이 상당히 많았기에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하며 환경미화원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5t 저상차(한국형 저상차)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2018년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형 저상차를 개발했다. 청소차에 환경미화원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고 승하차와 외부작업 확인 장치, 압축 덮개 안전장치 등도 갖췄다.

김두현 사회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은 “자원순환과는 청소행정에 효율성과 안전 중에서 가치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는 결국 효율성 때문에 일어났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형 청소차는 강원도 정선군을 시작으로 광주 서구, 경남 진주시, 부산시 해운대구 등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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