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출입구에 ‘사랑의 내의 20벌’과 쪽지 남겨

▲ 한 부모 가정인 익명의 독지가가 경산시 와촌면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사랑의 내의 20벌’과 함께 쪽지를 남기고 살아졌다. 독지가가 남긴 쪽지.
▲ 한 부모 가정인 익명의 독지가가 경산시 와촌면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사랑의 내의 20벌’과 함께 쪽지를 남기고 살아졌다. 독지가가 남긴 쪽지.
▲ 한 부모 가정인 익명의 독지가가 경산시 와촌면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사랑의 내의 20벌’과 함께 쪽지를 남기고 살아졌다. 독지가가 남긴 사랑의 내의.
▲ 한 부모 가정인 익명의 독지가가 경산시 와촌면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사랑의 내의 20벌’과 함께 쪽지를 남기고 살아졌다. 독지가가 남긴 사랑의 내의.








“와촌에서 받은 사랑 돌려 드립니다.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은 작은 마음을 전합니다.”

경산 와촌면에 사는 모자 가정 어머니인 ‘얼굴없는 천사’가 와촌면행정복지센터에 남긴 쪽지다.

홀로 아들을 키우는 익명의 독지가는 최근 경산시 와촌면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사랑의 내의 20벌(20만 원 상당)’과 함께 이 쪽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익명의 기부자는 전날 행정복지센터로 전화를 걸어 “한 부모가정으로 많은 혜택을 받아 덕분에 힘내어 살아간다. 작은 선물이지만 힘드신 분들께 제가 받은 보탬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한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김헌수 와촌면장은 “통상 자신의 선행을 알리기를 좋아하는 요즘 한 밤중 아무도 모르게 내의를 두고 가 직원들도 적지 않게 놀랐다”며 “독지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불우가정에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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