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인문학 공개 강연 진행

▲ 2020 DAC인문학극장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전경
▲ 2020 DAC인문학극장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전경
인문학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정서 함양과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 공개 강연 ‘2020 DAC인문학극장’이 9~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인문학극장은 ‘공존의 시간’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산업의 발전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온 ‘시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공개 강연에는 철학자 김형철씨를 비롯해 인문학자인 김운찬 교수, 소설가 정유정씨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 철학자 김형철 교수
▲ 철학자 김형철 교수
9일 열리는 첫 번째 강연에는 종편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다양한 주제로 명강의를 선보인 철학자 김형철씨가 ‘공존을 위한 철학’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한 후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김씨는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 소장, 세계철학자대회 상임집행위원을 역임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하는 등 명강사로 알려졌다.

▲ 인문학자 김운찬 교수
▲ 인문학자 김운찬 교수
이어 10일 두 번째 강연에는 인문학자 김운찬 교수가 ‘서양문학 속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대구지역 대표 명사로서 초청된 김 교수는 현재 대구가톨릭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에서 세계적인 인문학자 ‘움베르트 에코’의 지도하에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1일 마지막 강연자는 소설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장편소설가로 자리매김한 정유정 작가다.

▲ 소설가 정유정
▲ 소설가 정유정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이미 친숙한 그는 ‘7년의 밤’, ‘종의 기원, ‘28’ 등 다수의 작품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프랑스, 독일, 중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간한 장편소설 ‘진이, 지니’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장르를 선보여,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치와 자유의지에 대한 뜻을 내포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강연의 입장료는 5천 원이다. 문의: 053-606-634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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