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흠 동산병원장의 코로나 대응 논문…WHO 저널에 발표

발행일 2020-12-08 15:34: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한민국 코로나19 병원에서 얻은 교훈’라는 제목

조치흠 병원장이 비상대책본부장 맡아…전담병원 운영 과정 기록

코로나 전담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경험, 국제지침서 역할 기대

조치흠 동산병원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감염관리 활동을 상세하게 담은 ‘대한민국 코로나19 병원에서 얻은 교훈’이라는 논문이 WHO(세계보건기구)가 발간하는 온라인 저널 ‘세계보건기구 보고서’ 2020년 12월호에 발표했다.

조 병원장은 대구에서 코로나가 대규모로 유행했을 당시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중 하나인 대구동산병원이 지난 2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비상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하루 만에 병원 건물 전체를 코로나 환자를 위한 진료공간으로 빠르게 변경하고 전체 운영을 진두지휘해 온 주인공이다.

조 병원장팀(공동1저자: 감염내과 이지연 교수, 글로벌케어 김민진 연구원)은 이러한 전담병원 운영체계 확립 및 자원 활용, 진료팀 구성 및 의료인력 활용, 환자치료 및 배치 등 전담병원 시작부터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을 이번 논문에 담았다.

논문을 통해 세 가지 조치가 코로나라는 초유에 사태에서 빚어진 자원 및 인력 부족 등에 대처하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건물 전체를 코호트 건물로 지정한 국내 첫 번째 의료기관이다.

지난 6월29일까지 4개월여 기간 동안 총 906명의 의료진(동산의료원 소속 402명, 파견지원 504명)이 투입돼 1천48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다.

조치흠 병원장은 “코로나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발병에 대한 임상 관련 연구 간행물은 많지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에 대한 특성 및 치료관리, 운영관리 등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제한적이다”며 “따라서 이 논문을 통해 2020년 봄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전담병원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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