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코로나19 병원에서 얻은 교훈’라는 제목||조치흠 병원장이 비상대책본부장 맡아…

▲ 조치흠 동산병원장.
▲ 조치흠 동산병원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감염관리 활동을 상세하게 담은 ‘대한민국 코로나19 병원에서 얻은 교훈’이라는 논문이 WHO(세계보건기구)가 발간하는 온라인 저널 ‘세계보건기구 보고서’ 2020년 12월호에 발표했다.

조 병원장은 대구에서 코로나가 대규모로 유행했을 당시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중 하나인 대구동산병원이 지난 2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비상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하루 만에 병원 건물 전체를 코로나 환자를 위한 진료공간으로 빠르게 변경하고 전체 운영을 진두지휘해 온 주인공이다.



조 병원장팀(공동1저자: 감염내과 이지연 교수, 글로벌케어 김민진 연구원)은 이러한 전담병원 운영체계 확립 및 자원 활용, 진료팀 구성 및 의료인력 활용, 환자치료 및 배치 등 전담병원 시작부터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을 이번 논문에 담았다.

논문을 통해 세 가지 조치가 코로나라는 초유에 사태에서 빚어진 자원 및 인력 부족 등에 대처하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건물 전체를 코호트 건물로 지정한 국내 첫 번째 의료기관이다.

지난 6월29일까지 4개월여 기간 동안 총 906명의 의료진(동산의료원 소속 402명, 파견지원 504명)이 투입돼 1천48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다.

조치흠 병원장은 “코로나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발병에 대한 임상 관련 연구 간행물은 많지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에 대한 특성 및 치료관리, 운영관리 등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제한적이다”며 “따라서 이 논문을 통해 2020년 봄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전담병원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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