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브리핑

발행일 2020-12-08 15:51: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산시 안경숙 보건소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산시는 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브리핑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은 최근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추세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것이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브리핑을 통해 “경산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되 타지역보다 감염 확산이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상황을 고려해 정부 지침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상향 적용기간은 8일 0시부터 28일 월요일 24시까지 3주간이다.

안 소장은 “경산시 코로나19 발생은 지난 2월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3월 신천지 관련 지역 내 대유행과 8월 광화문 집회발 감염자 발생 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 중순 청도군 관련 확진자 16명 발생, 11월 27일 영남대 관련 확진자 2명, 지난 6일 타지역 세미나 참석한 확진자와 접촉으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확진 양상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가족·친지·동료 모임에서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로 8일 현재 총 확진자 수는 691명이다”며 “이는 전국 확진자 3만8천755명 대비 1.8%, 경북 확진자 1천740명 대비 39.7%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0.4명으로 감염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전국 확진자가 연일 증가에 따라 감염된 병이 지역 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클럽·나이트클럽 형태 유흥주점 및 콜라텍의 집합은 금지하고 콜라텍을 제외한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8종은 출입자 명부관리, 마스크착용, 이용인원 제한, 일 2회 이상 시설 내 소독, 테이블 간 1m 간격 유지 등 방역지침 준수를 의무화한다.

특히 노래연습장은 초·중·고생학생 등 18세 미만 출입을 금지하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또 일반관리시설 14종, 종교시설, 고위험 사업장의 방역지침 준수를 의무화하고 다수가 모이는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다.

목욕장업은 8㎡당 1명, 실내체육시설은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시설 내 음식섭취를 금지, 영화관, 독서실, 학습 카페, PC방은 자리한 칸 띄우기와 음식섭취를 금지한다.

학원은 8㎡당 1명, 좌석 두 칸 띄어 앉기와 운영시간이 제한이 없는 경우는 4㎡당 1명, 좌석 한 칸 띄워 앉기와 오후 9시 후 운영중단한다.

또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등 정규 종교활동 시 좌석 수의 30% 이내, 타지역 종교 모임, 행사 등 참석 자제를 권고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로 지역 사회·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크다”며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려고 부득이 이 같은 조치를 시행케 됐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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