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조정대상지정 후 상승폭 줄었어도 대구 아파트가 상승 견인
12월 첫째주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수성구, 전세가는 동구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공개한 12월1주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 전보다 0.41% 올랐다.
구군별로 수성구가 0.62%로 가장 높고 달서구 0.52%, 중구와 북구 각각 0.38% 0.34%의 상승율을 보였다.
수성구는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조정대상지정 직전 주간 상승률이 1.16%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에는 0.56%→ 0.53%→ 0.62%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여전히 대구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세가격은 대구가 평균 0.29% 오른 가운데 동구가 0.40% 상승으로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동구에 이어서는 중구(0.36%), 달서구(0.35%)에서 전세가 상승이 눈에 뜬다.
동구는 대구혁신도시의 신서 각산동 위주로 전세 수요가 늘었는 요인으로 분석되며 중구는 남산·대신동 일대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수성구(0.25%)는 선호 학군인 범어·만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