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조정대상지정 후 상승폭 줄었어도 대구 아파트가 상승 견인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오히려 더 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오히려 더 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12월 첫째주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수성구, 전세가는 동구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공개한 12월1주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 전보다 0.41% 올랐다.

구군별로 수성구가 0.62%로 가장 높고 달서구 0.52%, 중구와 북구 각각 0.38% 0.34%의 상승율을 보였다.

수성구는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조정대상지정 직전 주간 상승률이 1.16%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에는 0.56%→ 0.53%→ 0.62%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여전히 대구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세가격은 대구가 평균 0.29% 오른 가운데 동구가 0.40% 상승으로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동구에 이어서는 중구(0.36%), 달서구(0.35%)에서 전세가 상승이 눈에 뜬다.

동구는 대구혁신도시의 신서 각산동 위주로 전세 수요가 늘었는 요인으로 분석되며 중구는 남산·대신동 일대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수성구(0.25%)는 선호 학군인 범어·만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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