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도내 31곳 종합병원 종사자 1만 명 선제 검사…요양병원 등 3만2천 명은 2차 전수 검사

무증상자도 원하면 무료 검사 추진 중
안동의료원 이번주 소개…·김천의료원 다음주
16일부터 경주에 경북권 제2생활치료센터 운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3월 권영세 안동시장 등과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수련원을 방문해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전국 1천 명을 넘어서면서 경북도가 고위험군 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조사를 추진하는 등 자체 방역강화 조치에 나섰다.

경북도는 14일 도내 요양병원 이용자와 종사자,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등 3만2천여 명과 대형병원급 31곳 종사자 1만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이달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이번 전수 검사는 3차 대유행에 즈음한 지난 달 말 검사에 이은 두번째 검사다. 지난 달 검사에서는 3만2천여 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또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해오고 있는 코로나 검사도 이달부터 무증상자도 원할 경우 무료 검사를 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이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국비로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같은 방역대책은 11~13일 사흘동안 도내에서 52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8명은 경로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나오자 무증상 감염이 지역사회에 상당수 확산돼 있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고위험군 대책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검사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1천230명, 1천123명, 1천96명 등 이날 0시 현재까지 도내 14만2천600명에 대해 실시됐다. 그 결과 1천808명이 확진돼 1.3% 확진률을 보이고 있다.

병상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증 환자 치료에 대비해 74개의 음압병상이 가동중인 안동의료원에 대해서는 이번 주 일반 환자를 전원 소개시키는 한편, 다음 주에는 포항의료원 소개를 대기시켰다.

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경북권 제2생활치료센터를 경주에 있는 현대자동차연수원을 지정,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경북권 제1 생활치료센터인 안동 인문정신수련원에서는 108병상 중 45병상이 가동중이다.

한편, 경북에서는 현재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다소 완화된 경북형 사회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2단계 실시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현재 논의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백신을 맞을 때까지 도민들이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선제적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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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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