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옥화 명인이 모친…2대에 이은 식품명인 지정||안동소주 전통성과 우수성 다시 평가 받

▲ 2020 대한민국식품명인 안동소주 김연박 대표
▲ 2020 대한민국식품명인 안동소주 김연박 대표
안동소주 김연박(74) 대표가 올해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김 명인은 제20호 대한민국식품명인(2000년 지정)으로 올 1월 작고한 고(故) 조옥화 명인의 아들이다.

김 명인은 모친이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987년부터 안동소주 제조기법을 전수받아 현재까지 안동소주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기능 보유자이다.

2대에 이은 식품명인 지정으로 안동소주의 전통성과 우수성이 다시 평가받은 셈이다.

김 명인은 “우수한 우리 전통주 제조기술과 전통문화계승의 보존 발전에 더욱 힘쓰고 네덜란드와 싱가포르에 이어 해외 수출도 확대해 안동소주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술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식품 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32명의 후보가 농식품부로 추천돼 각종 평가와 심의를 거쳐 안동소주, 경기 가리적(떡갈비), 충북 청주신선주 등 3명의 제조기능 보유자가 최종 선정됐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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