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 KTX 영주역 비전 선포식’||대한민국을 넘어 유럽

▲ 영주시가 5일 시청강당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 KTX 영주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 영주시가 5일 시청강당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 KTX 영주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영주시가 5일 시청강당에서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의 첫 운행에 맞춰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 KTX 영주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거점 국제역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감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에 대비하고자 영주시와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 본부장,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 등의 철도 관계자, 대학교수, 기업 대표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특강을 통해 앞으로 추진할 영주 국제철도역의 추진 경과를 설명했으며, 유라시아 국제역의 역할 및 개념, 유로스타 국제역의 운영 현황, 유라시아 철도 영주 국제역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철도 중앙선에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운행됨에 따라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1시간40분으로 단축됐고 2022년에는 1시간20분대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영주시는 KTX시대를 대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영주역사 신축과 더불어 역 부근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시스템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 기차역 앞 도시재생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남과 북을 잇는 철도 교통망이 이어지고 유럽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 국제 철도망이 구축될 시기에 대비해 영주역을 중부내륙 국제철도 거점역으로 조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주역은 중앙선 복선 전철화 및 고속열차 운행을 계기로 철도 경쟁력이 강화됐다.

또 중앙선·영동선·경북선 등의 철도를 통해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지역이라는 강점을 살려 북한의 자원과 남한의 공업지대를 잇는 남북 화물열차의 주 거점역이자 중부내륙의 물류를 연결하는 철도 중심도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 이후 유라시아까지 뻗어나가는 대륙철도의 국제 화물역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복합환승센터와 독립터미널 및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이던 1960~1970년 철도 중심지의 역할을 했던 영주를 재현하는 것은 물론, 영주역을 국제철도역으로 발전시켜 철도거점 도시 영주를 건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